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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침요법이란 귀의 특정부위에 침을 놓아 질병을 치료한다는 미신이다. 침이기 때문에 동양의 주술행위에서 기원되었다고 믿기 쉽지만, 특이하게도 이침은 프랑스에서 체계가 세워졌다.
프랑스 의사 폴 노지에르(Paul Nogier)는 귀에 불로 지진 흔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신경통을 치료하려고 그랬다는 대답을 들었다. 이에 노지에르는 신체의 기관(organ)과 계통(systems)을 귀(외귀)에 대응시켜 이침의 체계를 수립하려고 했다.
15년 간 고심 끝에, 1957년 노지에르는 거꾸로 된 태아 형상을 귀에다 일치시켜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 침 놓을 자리를 정한 '귀 지도'를 만들었다. 노지에르는 졸지에 '이침의 아버지'가 되었다.
태아 미인(胎兒 微人; fetal Homunculus)을 귀에다 일치시킨다는 노지에르의 발상은 1796년 프랑스 해부학자 프란츠 조셉 갈(Franz Joseph Gall)이 창시한 골상학(Phrenology)을 변형시킨 것이다. 골상학이란 두개골의 형상으로 성격, 심리, 운명 따위를 추정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.
골상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침은 삽시간에 중국 침술사들에게 퍼졌다. 중국 침술사들은 이침을 변형시켜 유사한 종류의 침술을 만들어냈다. 수지침, 족침, 심지어 코에 놓는 비침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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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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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글삭제이침(耳針)의 기원 이침요법이란 귀의 특정부위에 침을 놓아 질병을 치료한다는 미신이다. 침이기 때문에 동양의 주술행위에서 기원되었다고 믿기 쉽지만, 특이하게도 이침은 프랑스에서 체계가 세워졌다. 프랑스 의사 폴 노지에르(Paul Nogier)는 귀에 불로 지진 흔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