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10월 4일 월요일

인공수정, 남녀성비를 바꾼다.

▲세포질내정자주입(ICSI).(출처=http://en.wikipedia.org/wiki/File:Icsi.JPG)

인공수정의 방식에 따라 남녀 아기 비율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인공수정이 점점 일반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비 불균형은 자칫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.

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마이클 챔프먼( Michael Chapman)은 두 가지 '수정보조술(AFT:assisted fertility treatment)'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신생아 13,368명의 성비를 을 조사했다.

난자 하나를 페트리 접시에 놓고 1000여 마리의 정자를 뿌려 수정시키는 '체외수정(IVF; In Vitro Fertilization)은 남녀 신생아 비율이  53:47로 나왔고, 난자에 직접 정자를 집어넣는 '세포질내정자주입(ICSI;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)'은 50:50으로 나왔다. 자연상태의 신생아 남녀 비율은 51.5:48.5이다.

게다가 착상하기 전에 페트리 접시에 배아를 오래 둘 수록, 다시 말해 착상이 늦어질수록 남아의 비율은 극적으로 높아졌다(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, DOI: 10.1111/j.1471-0528.2010.02731.x).

챔프먼은 수정된 배아를 배양하는 배지(medium)가 성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측한다.

※참고 : Artificial fertility treatments create a sex bias, New Scientist. 02 October 2010
Magazine issue 278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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